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 선수가 지난 1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사진=AP 연합뉴스〉 왼쪽 눈 주변을 골절당하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4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의료팀은 수술 과정이 기대한 만큼 잘 진행됐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월드컵 참가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축구협회 측은 "수술을 막 마친 시점인 만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손흥민은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경기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전반 23분쯤 공중볼을 놓고 겨루다가 마르세유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친 겁니다.
코에선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는 크게 부어올랐습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던 손흥민은 결국 전반 27분쯤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경기 다음 날인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 골절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습니다.
한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는 19일이 남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며 오는 28일에는 가나와 2차전을,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은 다음 달 3일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