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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상황관리관 '늑장' 용산서장…본격 수사 전환

입력 2022-11-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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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주말이 다시 돌아왔고요. 이태원 참사가 있고 일주일이 다 돼 갑니다. 그 긴박했던 순간에 경찰의 대응에 대해서 논란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 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혜빈 기자, 먼저 경찰에 대한 수사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일부 책임자들이 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특수본은 단순 감찰 수준에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요.

참사 당일 112 상황실을 관리했어야 할 서울청 상황관리관이 자리를 지키지 않았고, 현장 책임자인 용산서장 역시 보고를 제때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로 이어진 겁니다.

하지만 경찰이 제 식구를 셀프 수사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과연 수사가 제대로 되겠냐는 의문도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경찰청은 두 사람을 대기발령하고, 서울청과 용산서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앵커]

공식적인 국가 애도기간이 이제 내일(5일) 끝나지만 자율적으로 더 운영이 되는 추모공간들이 있는 거죠?

[기자]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합동분향소는 총 96곳인데요.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총 9만6천여 명의 조문객들이 다녀갔습니다.

국가애도기간이 내일까지라,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포함해 정부가 꾸린 전국의 합동분향소도 공식적으로는 내일까지만 운영됩니다.

이후에는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조성한 추모 공간 역시 당분간 계속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애도기간이 끝난 뒤에도 부상자와 유가족 치료를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더 운영이 되는 곳이 유실물 센터도 그렇죠?

[기자]

경찰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 실내 체육관에 마련된 사고 유실물 센터 운영 기간을 일주일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수습된 유류품 중 총 130명이 229점을 찾아갔지만, 아직까지 780여 점의 유류품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아직 많은 부상자와 유족들이 유류품을 찾아가지 못한 만큼, 센터를 11월 13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유실물센터는 오는 6일까지는 24시간, 이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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