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상] 이태원 참사 직전 용산구청장이 지났다는 당시 '퀴논길' 현장 보니

입력 2022-11-03 18:27 수정 2022-11-03 18: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인파가 들어찬 골목, '이태원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저녁 9시 40분 전후에 촬영한 서울 이태원동 퀴논길의 모습입니다.


이태원퀴논길 (출처=네이버지도)이태원퀴논길 (출처=네이버지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해밀톤호텔 골목길 바로 건너편입니다.


10월29일 밤 9시40분쯤 이태원퀴논길 (촬영=인턴기자 이새롬)10월29일 밤 9시40분쯤 이태원퀴논길 (촬영=인턴기자 이새롬)
몇 걸음 걷고 멈추기를 반복하다 앞사람의 걸음에 맞춰 겨우 내딛는 발걸음, 하지만 이 골목에서도 경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당시 퀴논길 현장에 있었던 한 시민은 "처음 보는 인파에 놀라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10월29일 밤 9시30분쯤 이태원퀴논길 인근 (촬영=인턴기자 이새롬)10월29일 밤 9시30분쯤 이태원퀴논길 인근 (촬영=인턴기자 이새롬)
비좁은 인도에서 밀려나 차도로 걷는 사람들 사이 간간이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만이 보일 뿐입니다.


또 다른 시민은 "참사가 발생한 골목뿐 아니라 퀴논길도 꽉 막힌 상태였지만 통제하는 경찰은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직전 두 차례나 이 퀴논길을 지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JTBC 취재진은 '참사가 발생한 지점 인근을 지나고도 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구청 측은 "입장이 없다. 알아보겠다"라는 말만 되풀이했고, 문의한 지 7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인턴기자 이새롬 강석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