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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자체 수사? 대통령실 "의혹 남는다면 다른 방안 고민"

입력 2022-11-03 16:36 수정 2022-11-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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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신고를 여러 차례 받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경찰이 이번 일을 자체적으로 수사하는 데 대해 "국민적 의혹이 남는다면 다른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의 부실대응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특별수사본부도 설치했지만, 경찰이 자체적으로 감찰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개정이 먼저라고 한다'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검수완박,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에 경찰에서 독자적으로 수사하는 가장 큰 재난 사고'라는 보도도 봤다. 그런 만큼 경찰에서 각별한 각오로 경찰 스스로가 치부를 드러낼 정도로 각별한 각오로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을 것을 믿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의혹이 남는다면 다양한 다른 방안들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질론이 거론되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조문에 동행한 데 대해선 "행안부는 재난 안전사고의 주무부처다. 주무부처 장관이 동행하는 것 그 이상의 이하의 의미가 없다. 다른 해석을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오는 6일쯤 이태원 참사 관련한 추가 메시지를 낼 거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는 "추가 입장 여부에 대해선 상황을 지켜보고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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