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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책 속도 내는 이태원 참사…서울청 상황관리관 등 대기발령

입력 2022-11-03 11:40 수정 2022-11-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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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태원 참사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한 대응을 두고 지금 또 여러가지 논란이 되고 있죠. 압수수색과 인사조치가 내려지는 등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듣겠습니다.

서효정 기자, 먼저 서울경찰청장이 뒤늦게 보고를 받았다는 부분이요. 지금 수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상황관리관으로 일하던 류미진 총경을 오늘 대기발령 조치 했습니다.

상황을 늦게 인지하고, 보고도 늦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어제(2일)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한 뒤 두번째 조치입니다.

경찰청 특수수사본부는 이번 참사의 책임 규명과 관련해 어제 저녁까지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상은 112종합상황실이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당일, 신고와 대응 상황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이외에 용산경찰서와 구청, 소방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종합방재센터, 서울교통공사 다산콜센터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용산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 감찰을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열 한 차례 이어진 신고에도 현장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입니다.

용산서장은 사고 발생 약 1시간 20분 뒤인 밤 11시 34분에 김광호 서울청장에게 전화를 했고, 김 청장은 11시 36분이 되어서야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앵커]

추모하는 발걸음은 오늘도 끊이지 않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태원역 앞에 마련된 추모공간과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오전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식 애도기간은 오는 5일까지지만 이태원역 추모공간은 그 이후에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광장 분향소의 경우 5일까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곳 외에도 서울시내 각 자치구와 전국 시군구 쉰 곳 정도에 분향소가 설치돼있어 원하시는 분들은 조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는 156명입니다.

이가운데 121명이 발인을 마쳤고, 외국인 7명은 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부상자는 173명이고 이 가운데 중상자는 3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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