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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러시아 포탄 공급설'에 "전문가가 들여다볼 것"

입력 2022-11-03 09:49 수정 2022-11-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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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몰래 공급하고 있다는 미국 백악관 주장이 나온 가운데 유엔은 해당 문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일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공급하고 있다는 백악관 주장과 관련해 "사무국에서는 사실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도 "제재 전문가 그룹이 들여다볼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은밀히 지원한다는 정보가 있다"며 "상당량의 포탄이 중동이나 아프리카 국가로 보내지는 것처럼 꾸며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로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유엔 대북 제재 결의 위반입니다.

이와 관련해 뒤자리크 대변인은 "러시아에 더 많은 무기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고통받는 민간인들을 위한 구제를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사진=조선중앙TV〉
전날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긴장 고조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계속된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지역과 국제 긴장 고조를 증대하는 일"이라며 "이와 관련해 외교적 노력을 새롭게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즉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는 말과 함께 "주요 당사국들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달성과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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