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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복귀하나 했더니…머스크 "시간 더 걸릴 것"

입력 2022-11-03 08:51 수정 2022-11-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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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의 계정이 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복구되지 않을 것이라고 암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 규칙을 위반해 플랫폼에서 퇴출된 사람은 명확한 과정(계정 복구)이 있을 때까지 다시 복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절차는 적어도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위터는 혐오와 괴롭힘에 맞서 싸우고 인권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트위터의 콘텐츠중재위원회는 시민단체 등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 머스크는 영구 정지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풀어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미국 의회 폭동을 조장하고, 선거 관련 거짓 정보를 퍼뜨렸다 이유로 계정 사용이 정지됐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확정됐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SNS 트루스소셜에 "드디어 제정신인 사람이 트위터를 소유하게 됐다"며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또 다른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가 인수한 후 트위터에는 인종 차별과 증오 발언 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단체의 항의가 들어오고 일부 광고주는 트위터와의 작업을 망설이자, 머스크가 트위터 정책에 신중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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