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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변주 앞둔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복수 성공할까

입력 2022-11-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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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천원짜리 변호사'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또 한번의 장르 변주를 꾀해 흥미를 높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극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전 채널 통합, 한주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1위에 수성했다.

지난 10회 방송에는 남궁민(천지훈)이 옛 연인 이청아(이주영)를 살해한 권혁범(차민철)의 정체를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김지은(백마리)의 인자한 할아버지이자 법조계 거목인 이덕화(백현무)가 권혁범과 은밀히 대화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덕화가 권혁범의 범행에 연루되어 있는 흑막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와 함께 '천원짜리 변호사'는 남궁민과 빌런들의 엔드게임을 앞두고 복수 스릴러의 매력을 더해졌다. 방영 초반 괴짜 변호사 남궁민의 코믹 법조 히어로물로 유쾌하게 포문을 연 '천원짜리 변호사'는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적 변주를 꾀하며 변화무쌍한 재미를 선사해왔다. 특히 유명 화가 일가를 둘러싼 미스터리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4화에서는 마치 추리 만화를 보는듯 독특한 무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남궁민의 기구한 과거사를 풀어낸 7-8화에서는 정치 느와르가 가미된 최루성 멜로까지 영역을 확장시킨 바 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드라마에 담아내면서도 높은 밀도를 자랑하며 '종합 장르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르의 변주가 주인공 남궁민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와 궤를 같이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기 때문. 다가오는 방송에는 액션 장르의 재미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지난 10화 말미에서 VIP 파티장 한 켠에서 권혁범을 찾아낸 남궁민이 주체할 수 없는 복수심에 휩싸여 행사장에 비치된 칼을 들고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지는가 하면, 11화 예고 영상에서 남궁민과 권혁범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 것. 짧은 예고 영상이었지만 천지훈 역 남궁민의 액션과 농도 짙은 감정 연기가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예측할 수 없는 장르적 변주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해온 '천원짜리 변호사'가 어떤 엔딩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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