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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찜했던 새 마스크 냄새…쓰기 전 '최소 1시간' 통풍 필요|아침& 월드

입력 2022-11-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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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도 분단 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관심이 보였습니다. 아침& 월드, 유미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외신에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워낙 이례적인 상황이어서 여러 매체에서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먼저 가디언 보도 보시겠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2010년 이후 가장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무력 시위"라고 전했습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남쪽을 향해 쏜 점에 주목했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미사일을 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도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일본은 "북한이 지금까지 없던 빈도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면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북한이 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격분했다면서, EU를 대표해 연대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주고받기식 사태 악화를 방지하길 희망한다", 러시아는 "한반도 분쟁의 모든 당사자는 긴장을 일으킬 수 있는 조치를 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앵커]

우려하는 보도들이군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코로나19 마스크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새 마스크를 쓰기 전, 냄새 때문에 찜찜했던 경험들 있을 텐데요.

해외 저널 '환경 과학과 기술 회보'에 실린 내용 보시겠습니다.

마스크에서 배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초정밀 기기로 분석한 건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새 마스크를 쓰기 전 1시간 정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게 좋다는 게 핵심입니다.

실험에 사용된 마스크는 의료진들이 주로 사용하는 N95등 전 세계 11개 브랜드 마스크입니다.

N95는 미국에서 쓰는, 우리의 KF94와 같은 대표적인 마스크인데요.

이번 실험에 국내에서 흔히 사용하는 KF80이나 KF94는 실험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이 마스크에 공기를 통과시키는 실험을 했는데, 초기 1시간 동안 다양한 유기화합물이 배출됐다고 합니다.

이 물질들은 마스크 생산과 관련된 물질이었는데, 인체에 유해한 종류도 일부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국내에서 흔히 사용하는 KF80이나 KF94가 실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사실 마스크가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좀 걱정은 되네요.

[기자]

그동안 새 마스크를 꺼내 쓸 때 느껴지는 특유의 냄새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는 많았잖아요.

그런데, 냄새를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배출되는 시간을 정밀하게 측정한 건 이번 연구가 처음입니다.

연구팀은 "유기화합물은 모두 초기 1시간 동안 집중되다가, 공기에 노출되면서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농도가 빠르게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또 실험 6시간 후에는 무해한 단계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마스크는 사람 호흡기와 밀착된 조건, 즉 '제로(zero) 거리'에서 방출되는 유기화합물을 흡입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새 마스크 사용 전에 최소한 1시간 정도는 바람을 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군요. 끝으로 전해줄 소식은 뭔가요?

[기자]

이슬람국가, IS에서 여성 부대를 이끈 미국 여성이 미국 법원에서 징역 20년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한때 'IS의 여제'로 불릴 만큼, IS에서 고위급이었는데요.

그녀는 놀랍게도 캔자스 주의 한 농가에서 자라난 평범한 여성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였다고 합니다.

또, 미국에서 교사로도 일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100명이 넘는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수류탄, 자살 폭탄 테러 등을 훈련시켰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전통적으로 남성이 지배하는 이슬람 지하드 문화에서 여성이 IS 리더로 권력을 장악한 이례적인 사례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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