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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75%p 인상 유력…'속도조절론' 놓고 갑론을박

입력 2022-11-02 14:45 수정 2022-11-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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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국시간 3일 새벽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이후의 금리 인상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을) 조정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연준 선임 고문인 엘런 미드 듀크대 경제학과 교수도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면서 "12월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기에 자연스러운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이번 주 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후 12월에도 같은 규모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올해 초 연준은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물가 상승은 예상보다 더 가팔랐습니다.

매슈 루제티 도이체방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물가 상승률이 계속 예상보다 높다면 최고 금리에 더 빨리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연준이 지금 방침을 고수하고 이후 상황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기준금리 인상 정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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