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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도 '이태원 참사' 애도…'탄생'·'심야카페' 일정 변동 "논의중"

입력 2022-10-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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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도 '이태원 참사' 애도…'탄생'·'심야카페' 일정 변동 "논의중"

영화계에서도 이태원 참사를 향한 추모와 애도가 계속되고 있다.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두고 벌어진 이태원 참사에 국가적 애도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할로윈의 악몽'이 되어버린 참사 앞에 연예계도 애도 물결에 적극 동참 중이다.

각자의 추모 방식은 상이하다. 방송계는 결방 및 특보 전환, 가요계는 공연 취소 및 앨범 연기 발매 등으로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영화계도 주말부터 현재까지 추모 행렬에 함께하고 있다.

지난주 개봉한 '자백', '리멤버' 주역들은 개봉 첫 주말을 기념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자백' 소지섭, 김윤진, 나나, '리멤버' 이성민, 남주혁 등은 29일 관객들과 만났지만 이태원 참사 이후인 30일 무대인사는 일괄적으로 취소했다.
영화계도 '이태원 참사' 애도…'탄생'·'심야카페' 일정 변동 "논의중"

31일 진행 예정이던 마동석 주연의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도 취소됐다. 배급사 (주)쇼박스 측은 "오늘 예정되어 있던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비극적 사고로 국가적 애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 추후 일정에 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앞서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의 사상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아직 치료 중이신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11월 5일까지 정부가 지정한 국가 애도기간인만큼 남아있는 이번주 영화행사들도 깊은 고심에 빠졌다. 한 행사가 진행되기까지 출연진들의 스케줄 조율이 필요하고, 개봉 시기 등도 고려해야하니 일정을 다시 잡는다는 것 자체가 큰 리스크가 동반되기도 하지만 국가적 애도기간에 동참하겠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3일 진행 예정인 영화 '탄생' 제작보고회, 제43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4일 예정된 영화 '심야카페: 미씽허니' 언론시사회 등에는 윤시윤, 설경구, 문소리, 이이경 등 다수의 스타들이 참석 예정이었지만 일정 변동에 대한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각 영화 측 관계자들은 "일정 소화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기준 이번 사고로 인해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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