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 현장을 30일 새벽 경찰 관계자 등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입니다.
서울경찰청 전담수사팀과 국과수는 오늘(31일) 오후 2시 사망자가 대거 나온 용산구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을 중심으로 인근 도로와 가게 등을 감식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게 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앞서 호텔 뒤편 골목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고 당시 현장 동영상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참사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이었던 29일 밤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54명이 깔려 숨지고 149명이 다쳤습니다.
수사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전담 수사본부를 꾸리고 사상자 신원 확인과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