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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의학회, "이태원 참사 관련 혐오표현·영상유포 멈춰야"

입력 2022-10-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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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에 꽃이 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늘(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에 꽃이 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혐오 표현과 현장 영상 유포 등을 멈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학회는 오늘(30일) 성명을 내고 "인명피해가 큰 사고로 인해 국민은 또 하나의 커다란 심리적 트라우마를 경험하게 됐다"며 "추가적인 심리적 트라우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여과 없이 사고 당시 현장 영상과 사진을 퍼뜨리는 행동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학회는 "사고 당시 참혹한 영상과 사진이 SNS 등을 통해 여과 없이 공유되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고인과 피해자 명예를 훼손해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재난 상황 온라인에서 나타나는 혐오 표현은 큰 고통 속에 있는 유가족과 현장에 있었던 분들의 트라우마를 더욱 가중하고 회복을 방해한다"며 "혐오와 낙인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해 재난 상황을 해결하는데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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