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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가장 많이 이송된 순천향대병원…애타게 가족 찾는 사람들

입력 2022-10-30 07:38 수정 2022-10-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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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자들이 가장 많이 이송된 순천향대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사고 현장과 가까운 병원이잖아요.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자정 이후부터 이곳에 있었는데, 구급차들이 계속해서 바쁘게 왔다갔다하는 모습 볼 수 있었습니다.

사고 장소에서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가장 많은 사상자가 이곳으로 왔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이곳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한 사람들 일부를 외부로 옮기는 작업도 조금 전까지 이뤄졌습니다.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여섯 구의 시신이 신원 확인이 안 됐다고 합니다.

경찰이 지문 채취와 유전자 감식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15개 재난의료지원팀을 투입해 응급의료 활동을 했고, 병상 확보 등을 위해 인근 병원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앵커]

가족들도 병원으로 오고 있다고요?

[기자]

이태원에 갔다가 연락이 끊긴 자녀가 혹시라도 이 병원에 있을까 이곳을 찾은 부모들이 많았습니다.

이태원에 함께 있었다가 헤어진 친구나 지인도 있었습니다.

이들 모두 생사라도 알고싶다며 답답하고 비통한 마음을 호소했습니다.

아무도 연락을 해주지 않아 TV를 보고 사상자들이 가장 많이 갔다는 이 병원을 찾았다는 겁니다.

지금 이 시간까지도 애타게 가족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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