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연락이 안 돼요" 찾아온 가족들도…사고현장 근접 병원 앞은

입력 2022-10-30 03:03 수정 2022-10-30 03: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고가 난 장소와 가까운 병원이죠, 순천향 병원에 나가있는 조보경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피해 상황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소방당국이 조금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사망자가 59명, 부상자가 150명 등 총 20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곳 순천향 병원은 이태원 사고 현장과 지동차로 5분 좀 넘게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현재 응급차 여러 대가 병원 앞에서 대기 중이거나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이 옮겨지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정확한 숫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병원측에서는 외부인의 내부 진입을 일단 막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태원에 갔다가 연락이 안되는 가족이 혹시 이 병원에 있을까, 애타는 마음으로 찾아온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 사고가 어떻게 일어난건지 좀 파악이 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사고는 어젯밤 10시20분쯤 이태원역 1번 출구 해밀턴 호텔 앞에서 발생했습니다.

이곳 골목에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일어났는데 소방당국에 따르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현재까지 사망자 59명, 부상자 15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들은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대부분 20대이고 10대도 있습니다.

클럽들이 밀집해 있는 쪽 좁은 골목에서 사고가 났는데,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이태원역쪽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압사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가 큰 만큼 밤 11시 50분을 기해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해습니다.

2019년 고성 속초 산불, 2022년 동해안 산불 등 매우 큰 재난수준의 발령단계입니다.

전국에서 구급차 90대가 출동해 현장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은 추가로 파악되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