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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인파' 이태원서 압사사고 발생…수십명 심정지

입력 2022-10-30 01:41

소방당국 "2명 사망, 심정지 21명 심폐소생술 중"
소방대응 3단계 발령…윤 대통령, 긴급 상황점검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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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2명 사망, 심정지 21명 심폐소생술 중"
소방대응 3단계 발령…윤 대통령, 긴급 상황점검회의 주재

[앵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해언 기자, 일단 피해규모가 어떻게 되나요? 당국이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까?

[기자]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몰리면서 수십명이 넘어지며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태원 중심에 있는 모 호텔 근처에서 수십 명이 인파에 깔렸습니다.

대부분 20대이고 이 가운데는 10대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2명이 숨졌고, 2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오늘 밤에는 10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피해자가 많은 것 같은데, 구조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소방당국은 인명피해가 큰 만큼 어젯밤 11시 50분을 기해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해습니다.

2019년 고성 속초 산불, 2022년 동해안 산불과 같이 매우 큰 재난 수준의 발령단계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호흡곤란 등 구조신고가 81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조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고,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구급차 90대 동원해 대응 중이고, 서울에서만 52대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이태원 핼러윈 사고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 중입니다.

서울대 병원과 경희대 병원, 한양대 병원 재해의료지원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구조를 지휘 중이고, 행안부 장관도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태원 사고에 활용가능한 인력을 최대로 지원하는 비상조치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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