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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올해 한반도서 가장 큰 규모

입력 2022-10-29 10:18 수정 2022-10-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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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아침 충북 괴산군 부근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성화선 기자, 지진은 언제 어디서 발생한 건가요?

[기자]

지진이 발생한 건 오늘 아침 8시 27분입니다.

기상청은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3.5와 4.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2킬로미터입니다.

올해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기진도는 충북에서 최대 5로 측정됐는데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질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앵커]

그릇과 창문이 깨질 수 있는 수준이라면 주민들도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피해는 없습니까?

[기자]

소방청에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는 60건 넘게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아직까지 출동하거나 접수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상이 아닌 내륙에서 지진이 발생해 주말 아침 지진을 감지하고 놀라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괴산군 주민 중 한 분은 JTBC와 통화에서 "건물 안이 흔들렸고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는 집에서는 쿵쿵 소리가 나서 점검을 나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집 전체가 흔들렸다"고도 말했습니다.

진천군의 한 주민도 연락이 됐는데요.

"어린 조카와 딸을 데리고 식탁 밑에 숨었다가 계단을 이용해 아파트 밖으로 급히 대피했다"라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인 8시 35분, 충청북도 제천의 한 대학 학사에서는 지하실에서 연기가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이 급히 대피했는데요.

소방 당국은 지진발생으로 정전이 됐고 비상발전기가 가동되면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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