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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 쇼맨십?…호날두 골보다 눈길 끈 안토니의 '2회전'

입력 2022-10-28 21:09 수정 2022-10-2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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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글빙글 돌면서 상대를 속이려 한 걸까요, 아니면 단순한 쇼맨십일까요. 오늘(28일) 유로파리그에선 호날두의 골보다 안토니의 이 장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 셰리프 티라스폴|유로파리그 >

초반부터 몰아붙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달롯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에는 래시포드도 한 골을 더했고, 최근 경기 도중 멋대로 벤치를 떠났다 징계를 받고 돌아온 호날두가 왼발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그런데 호날두의 속죄골보다 이 장면이 더 많은 뒷이야기를 낳았습니다.

브라질의 안토니는 공격을 하다 말고, 공을 한 발로 잡고 두 바퀴를 빙글 돌았습니다.

그런 다음, 정작 공을 제대로 찔러주진 못했습니다.

[폴 스콜스/전 맨유 선수 :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우스꽝스럽고, 쇼에 불과합니다.]

안토니가 이런 몸짓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팬들은 그때마다 환호했지만 장기 자랑하듯 펼쳐보인 기술을 두곤 그 의미가 무엇인지 따져묻고는 했습니다.

[텐 하흐/맨유 감독 : 속임수를 위한 속임수라면, 바로 잡겠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자랑하듯 꺼내보이는 축구스타들의 출현은 언제나 그라운드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지난 4월 뉴캐슬의 생 막시맹도 수비를 앞에 두고 춤을 추듯 연속적으로 헛다리를 짚어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상대를 속여야 하는 축구의 특성상, 이 또한 경기의 일부입니다.

다만 그 현란함과 지나침이 자칫 상대를 조롱하는 것으로 비쳐져 논쟁을 불러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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