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가 오늘(28일) 인사청문회에서 의대 정원을 늘려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의사협회는 바로 반발했습니다.
먼저, 김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의대 정원 확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 인사 청문회에서입니다.
[김영호/민주당 의원 (국회 교육위) : 의대 정원에 대한 저희 의원실의 서면질의에 정원 확대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을 밝히셨는데요. {네 맞습니다.}]
정부는 이미 지난 2020년 7월 의사수를 늘리겠다고 했었습니다.
[유은혜/당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0년 7월) : 향후 10년간 의대 정원을 매년 400명씩, 총 4000명의 의료 인력을 추가로 양성하여…]
의사들은 파업했습니다.
[최대집/당시 대한의사협회 회장 (2020년 8월) : 결국 진료실 문을 닫고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선택에…]
코로나19로 의료인력이 부족해지자 정부는 한 발 물러섰습니다.
[박능후/당시 보건복지부 장관 (2020년 9월) : 대한의사협회는 진료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양측은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하겠다고만 했습니다.
임시로 갈등만 봉합한 겁니다.
오늘 이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의사협회는 반발했습니다.
[박수현/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의사 한 명을 교육해서 만들어 내는 데에는 적어도 10년 이상이 걸리게 되는데, 10년 후에 그분들이 얼마나 우리가 원하는 쪽에 지원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이나 이런 부분들이 전혀 마련이 안 돼 있기 때문에…]
2년 전 처럼 같은 문제로 환자들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