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JTBC 뉴스레터 600] '레고랜드 쇼크' 바람 잘 날 없다

입력 2022-10-28 18: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JTBC 뉴스레터 600] '레고랜드 쇼크' 바람 잘 날 없다
 
[JTBC 뉴스레터 600] '레고랜드 쇼크' 바람 잘 날 없다
 
[JTBC 뉴스레터 600] '레고랜드 쇼크' 바람 잘 날 없다
ISSUE 01
출구는 어디에
"좀 미안하죠"란 말 한마디로 끝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흔들어놓은 우리 금융시장의 혼란은 여전합니다. 정확히 한 달 전, 김 지사가 레고랜드 주체인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해 기업회생 신청 뜻을 드러내며 시작된 일이죠. 어음 2050억원의 지급 보증을 거부하면서 신용이 무너졌고 결국 정부가 50조원 이상을 풀어 유동성 공급을 하겠다며 시장을 진정시켰습니다. 그럼에도 한 번 깨진 신뢰는 금방 회복될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김 지사는 12월15일까지 2050억원을 갚겠다고 말을 바꿨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온기를 찾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불확실함이 불안을 키우고, 그 불안은 다시 불확실함으로 번집니다.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050억원을 갚는 것과 별도로 다음 달 법원에 GJC의 기업회생을 신청하겠다는 강원도의 입장은 그대로입니다. 뉴스룸은 출구가 안보이는 레고랜드 사태를 짚어봅니다.
 
[JTBC 뉴스레터 600] '레고랜드 쇼크' 바람 잘 날 없다
ISSUE 02
푸틴 직격

러시아가 발끈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관계는 파탄에 이를 것이란 경고를 날렸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우리 입장에선 갑작스런 엄포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의도가 깔려있는지, 해석도 분분합니다. 우리나라가 폴란드로 무기를 수출하는 상황을 경계하며 사전에 경고한 차원인지, 아니면 전황이 좋지 않은 러시아가 다른 나라들에 보내는 협박의 일환인지 그 의도가 궁금합니다. 더구나 오늘 북한은 또 동해로 미사일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한반도는 긴장이 가실 새가 없습니다. 최근 세계정세는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강요하고 있죠. 복잡해진 외교 관계 사슬 속에서 우리의 해법은 무엇일까요.
 
[JTBC 뉴스레터 600] '레고랜드 쇼크' 바람 잘 날 없다
ISSUE 03
생후 17개월 '빨갱이'

1949년 2월, 오인권 씨는 태어난 지 17개월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빨갱이'로 낙인 찍혔습니다. 다짜고짜 어머니와 함께 끌려갔고 총에 맞았습니다. 살아남은 게 기적이었습니다. 그리고 73년이 흘렀습니다. 평생 총알 자국을 몸에 안고 살았습니다. 무엇보다 지워지지 않는 트라우마는 인생을 짓이겼습니다. 군경이 남로당 무장조직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양민까지 학살한 제주 4.3 사건의 아픈 역사를 떠안은 채. 뒤늦게나마 정부는 4.3 사건 희생자에 대한 보상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 씨가 내놓은 소회가 주위를 먹먹하게 했습니다. "조금이나마 한이 풀리지만 내 인생은 그 일로 이미 끝났다." 국가 폭력에 대한 첫 보상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 '빨갱이'로 몰렸던 17개월 아이는 어느새 76세 할아버지가 됐습니다. 뉴스룸은 제주의 아픔을 이야기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