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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31일 출소…주민 우려 커져

입력 2022-10-28 11:33

보호관찰시설 입주 희망…지역 특정되진 않아
경찰, 법무부와 범죄예방 대책 수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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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시설 입주 희망…지역 특정되진 않아
경찰, 법무부와 범죄예방 대책 수립 중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수원 발발이'로 불리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오는 31일 출소를 앞둔 가운데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강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늘(28일) 경찰에 따르면 박병화는 이달 31일 충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할 예정입니다.

그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혼자 살거나 늦게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바 있습니다.

해당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추가 범행 2건이 드러나 징역 4년이 추가돼 총 징역 15년이 확정됐습니다.

박병화는 출소 후 보호관찰시설에서 머물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원 출신인 그가 이같이 희망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이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어디서 거주할지 기준을 만들어달라고 법무부장관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법무부와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아직 박병화 거주지가 특정되지는 않았다. 만약 원래 거주지인 수원으로 온다면 관련 대책을 세워 곧바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거주시설 주변으로 폐쇄회로(CC)TV 설치를 늘리고 지역경찰, 기동대 등 순찰 강화 등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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