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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관계 때문일까…'화해 상징' 판다, 투병 중

입력 2022-10-27 19:24 수정 2022-10-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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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이베이 동물원〉〈사진=타이베이 동물원〉
중국과 대만 간 화해의 상징으로 여겨온 판다가 투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대만 미러 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타이베이 동물원에 사는 18살 수컷 판다 퇀퇀(團團)은 지난 8월 간질 증상을 보였습니다.

1차 검사 결과, 퇀퇀은 뇌종양 의심 진단을 받았고 상태가 악화해 지난 16일부터는 활동이 느려지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차 검사를 마친 동물원 측은 "퇀퇀의 병변 부위가 크게 확장됐고 질병의 경과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뇌종양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타이베이 동물원〉〈사진=타이베이 동물원〉
〈영상=타이베이 동물원 인스타그램〉〈영상=타이베이 동물원 인스타그램〉
타이페이 동물원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퇀퇀은 뒷다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동물원 측은 증상 완화를 위해 퇀퇀에게 약물과 수액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단백질과 비타민 E 등의 영양제가 포함된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에 "퇀퇀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본토 전문가들이 와서 도와줬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한편 퇀퇀은 암컷 위안위안(圓圓)과 함께 대만과 중국 간 화해의 상징으로 통합니다.

퇀퇀과 위안위안의 이름을 합치면 퇀위안(團圓)이 되는데 이는 중국어로 '하나가 된다' '재결합한다'는 뜻입니다.

〈사진=타이베이 동물원〉〈사진=타이베이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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