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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빗썸 관계사' 임원 증거인멸 혐의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2-10-27 13:12 수정 2022-10-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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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가 압수수색 중인 서울 금천구 비덴트 본사의 모습 〈사진=조해언 기자〉7일 오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가 압수수색 중인 서울 금천구 비덴트 본사의 모습 〈사진=조해언 기자〉
'빗썸 관계사'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관련자에 대해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빗썸 관계사' 중 하나인 버킷스튜디오 임원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등 혐의로 어제(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비덴트는 코스닥 상장사로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버킷스튜디오는 이런 비덴트의 실질적 최대주주입니다.

빗썸 관계사 구조도빗썸 관계사 구조도
A씨 등 회사 임원진 3명은 검찰이 '빗썸 관계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하기 직전 회사 주요 자료들을 '비밀 사무실'로 빼돌리고 CCTV를 없앤 혐의를 받습니다. 빼돌린 자료 중엔 경영진의 횡령 혐의를 입증할 주요 투자 관련 자료도 포함된 걸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하려던 배경에 회사 대표 강 모 씨 남매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빗썸 관계사' 대표 강 씨는 친오빠 강 모 씨와 함께 횡령 혐의를 받습니다.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겁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을 통해 이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지난 7일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들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내일(28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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