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회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7일) 이 회장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 심리로 열린 회계 부정·부당 합병 의혹 사건과 관련한 오전 공판을 마치고 나와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면서 "많은 국민의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 회장의 승진을 의결했습니다. 부회장이 된 지 10년 만의 회장 승진입니다.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