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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캐스팅, 연극 '광부화가들' 10년 만에 돌아온다

입력 2022-10-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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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캐스팅, 연극 '광부화가들' 10년 만에 돌아온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명작이다.

연극 '광부화가들' 제작사 프로스랩 측은 26일 오는 12월 공연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광부화가들'은 1930년대 영국 동북부 뉴캐슬의 탄광지대 애싱턴을 배경으로 좁고 캄캄한 갱도 안에서 삶을 위한 여정을 꾸려가던 광부들이 매주 화요일 저녁 미술감상수업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국 극작가 리 홀의 작품으로, 리 홀은 실제로 어린 시절을 탄광촌에서 보낸 경험이 있다.

2007년 영국 뉴캐슬 라이브 씨어터에서 초연해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최고연극상, TMA어워드 올해의 최고 신작상 등을 수상한 '광부화가들'은 국내에서는 2010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연출가 이상우가 번역과 연출을 맡아 초연했다. 2013년 명동예술극장 재공연 후 약 10년 만의 컴백이다.

이상우 연출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는 가운데, 광부들의 미술감상 교실을 위해 애싱턴을 방문한 강사 로버트 라이언 역에는 이대연·민성욱, 어릴 때부터 집안 가장으로 광부일을 하다 그림을 그리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자아를 찾는 올리버 킬번 역은 강신일·박원상이 캐스팅 됐다.

애싱턴그룹의 그림을 높이 평가하며 화가들에게 후원을 제안하는 미술애호가 헬렌 서덜랜드 역에는 문소리·송선미, 광부조합 간부로 규칙과 규율을 강조하는 조지 브라운 역에는 정석용·송재룔, 순수하고 단순하지면 표현이 서투르며 미술에 큰 재능을 보이는 지미 플로이드 역에는 윤상화·오용이 함께 한다.

또한 김중기·오대석은 광산촌의 치기공사로 올리버에게 마음의 조언으로 큰 힘이 되는 해리 윌슨 역을, 노수산나·김한나는 누드모델 일을 하며 미술학도의 길을 잃지 않는 당찬 여대생 수잔 팍스 역을, 김두진·노기용은 호기심과 패기 넘치는 젊은 광부 후보생 꼬마 역을 연기한다.

'광부화가들'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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