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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음으로" 원점에서 시작된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항저우 향한 대장정

입력 2022-10-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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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은 잊어버리고 올해 더 새로운 마음으로 선발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2022 양궁 월드컵 파이널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광주여대·21)은 담담하게 선발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2023년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오늘(26일)부터 이틀 동안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립니다. 국제대회 우승보다 어렵다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엔 지난 1년간 국내대회 기록과 입상 성적을 기준으로 남녀 각 100명씩 참가 자격을 얻었습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4월 세 차례 선발전과 두 차례 평가전을 거쳐 이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국가대표 8명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선발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사진=대한양궁협회〉〈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사진=대한양궁협회〉


1차 선발전은 70m 거리에서 36발씩, 총 8회 기록경기로 진행됩니다. 총점 2880점을 기준으로 남녀 상위 64명을 뽑습니다. 1위가 64점, 그리고 64위가 1점을 받은 상태에서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2차 선발전을 치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녀 각 4명의 최종 엔트리는 내년 4월에 확정됩니다.

〈2023년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나선 안산과 김제덕. 사진=대한양궁협회〉〈2023년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나선 안산과 김제덕. 사진=대한양궁협회〉


치열한 경쟁을 시작한 선발전 첫날, 변수는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였습니다. 안산은 "몸 푸는 순간에는 너무 추워서 손가락이 아플 정도"라며 "핫팩을 활용해서 컨디션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했다" 말했습니다. 김제덕(경북일고·18)도 "일교차가 커지면 부상 위험도 있어서 열심히 몸을 풀었다" 전했습니다.

양궁 월드컵 파이널 금메달을 따내고 하루 전 종합선수권 우승도 거둔 김우진(청주시청·30)이 1일 차 남자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우진은 "컨디션도 좋았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위치에서 경기를 치러 만족스럽다"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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