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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스튜디오 수장 된 '가오갤' 감독…'블랙 아담' 이어갈 DC 유니버스 만들까

입력 2022-10-26 11:07 수정 2022-10-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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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배우 이드리스 엘바와 제임스 건 감독.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배우 이드리스 엘바와 제임스 건 감독.

마블에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만들었던 제임스 건 감독이 경쟁사인 DC 스튜디오를 이끌게 됐습니다.

미국 언론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현지시간 25일 제임스 건과 피터 샤프란이 DC 스튜디오의 공동 CEO로 임명됐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DC의 영화, TV 및 애니메이션 작업을 이끌게 됩니다. 마블 스튜디오의 CEO 케빈 파이기 같은 역할을 하는 겁니다.

모회사인 워너브러더스는 “DC는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고 상징적인 캐릭터를 갖고 있다”라면서 “프랜차이즈를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의 다음 단계로 끌어갈 자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건은 슈퍼히어로 영화의 양대 산맥인 마블과 DC를 모두 경험한 감독입니다. 그가 감독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블은 2편 이후 제임스 건을 해고했는데, 이때 DC로 자리를 옮긴 제임스 건은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들었습니다.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걸까요. 마블은 다시 3편과 디즈니+ 작품 연출을 제임스 건에게 맡겼습니다.

◆"'블랙 아담'부터 '페이즈 1'"…DC 스튜디오의 새로운 도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DC 캐릭터들을 맡게 돼 영광입니다” 제임스 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DC는 창작자인 감독의 지휘 아래 어떤 작품을 선보이게 될까요.

영화 '블랙아담'영화 '블랙아담'

최근 DC 스튜디오는 그야말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움직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주 개봉한 '블랙 아담'이 대표적입니다. 주연 배우 드웨인 존슨은 이 영화를 DC 유니버스의 첫 번째 단계가 될 영화라고 말했습니다.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들은 혹평했지만, 관객 점수는 90%로 호평이 많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앞날이 밝기만 한 건 아닙니다. '아쿠아맨 2'의 앰버 허드, '더 플래시'의 에즈라 밀러 같은 개봉 예정작의 배우들이 계속해서 구설에 시달렸고, 영화의 작품성에 대해서도 물음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흥행 불패'였던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들도 최근 평가가 엇갈렸는데요. 그만큼 슈퍼히어로 장르 자체에 대한 대중들의 피로감도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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