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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버더톱' 첫방, 문세윤·김재원 이토록 팔씨름 강했나

입력 2022-10-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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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더 톱' '오버 더 톱'
상금 1억을 둔 경쟁이 시작됐다.


전국 팔씨름 최강자를 찾기 위한 JTBC 신규 예능 '오버 더 톱-맨즈 챔피언십'(이하 '오버 더 톱')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선 고수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주인공들이 예선전을 치르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누가 팔씨름 제일 세?'란 궁금증으로 시작된 '오버 더 톱'은 본선 진출자 100명을 가리기 위한 예선전을 진행했다. 먼저 연예셀럽부에선 개그계 팔씨름 최강자로 꼽히는 개그맨 문세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여유 가득한 표정으로 순식간에 괴력을 발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배우 김재원도 눈에 띄는 참가자였다. 탄탄한 근육질 몸을 자랑하긴 하지만 체구가 큰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자신보다 큰 사람을 거뜬하게 넘기는 팔씨름 고수 면모를 뿜어냈다. 그 역시 순조롭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압도적 피지컬을 자랑한 배우 하제용도 가볍게 상대를 제압하며 본선 진출을 결정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일반부에선 직업과 나이를 불문한 전국 각지 팔씨름 고수들이 모였다. 22세부터 58세까지 넓은 연령층과 다양한 직업군이 모여 본선 진출을 두고 다퉜다. 팔씨름 고수 한의사로 알려진 김경호는 "50대도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는 포부로 참여했다. 그 포부는 현실이 됐다. 막강한 상대를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유튜브로 유명한 팔씨름 랭킹 1위 홍지승도 등장했다. 사람들은 마치 연예인을 본 것 같다며 그를 반겼고 너도나도 홍지승의 활약에 눈과 귀를 기울였다. 명성은 지켜졌다. 귀여운 얼굴과는 반전 힘을 자랑한 홍지승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세대 팔씨름 챔피언 백성열은 '마장동 임꺽정' 남우택에 패해 패자조로 내려갔지만 끝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운동선수부엔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전 농구 선수 하승진은 2m 21cm라는 큰 키를 자랑했으나 피지컬과 다른 팔씨름 허당으로 밝혀졌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야구선수 최준석, 한국 중량급 격투기 선수 정다운은 본선행에 올랐다.

학생부도 흥미로웠다.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모인 상황. 현 한국 팔씨름 랭킹 1위인 지현민이 나와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시는 역시였다. 본선 진출을 결정했고 그와 라이벌인 주민경이 패자전에서 승기를 잡아 본선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치열한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자 100명이 결정됐다.

'오버 더 톱' 첫 방송은 팔씨름이란 스포츠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얼마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인지, 얼마나 진심으로 팔씨름에 참여하고는 있는지를 엿볼 수 있어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 이에 힘입어 '오버 더 톱' 1회는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2049(20세-49세) 타깃 시청률은 1%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정정당당 승부를 자랑하는 팔씨름 세계에서 과연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누가 안게 될까. '오버 더 톱'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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