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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같은 인연 '올빼미' 각별한 재회

입력 2022-10-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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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같은 인연 '올빼미' 각별한 재회
스크린 안팎으로 재미를 더하는 '올빼미'다.

영화 '올빼미(안태진 감독)'를 통해 재회하게 된 감독과 배우들의 특별한 인연이 흥미롭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광기에 사로잡힌 인조 역의 유해진과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맹인 침술사 경수 역의 류준열은 깊은 인연이 이미 유명하다. 두 사람은 '택시운전사' '봉오동 전투'에 이어 '올빼미'로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앞선 작품에서 독립군 동료 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로 분해 극을 이끌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사건의 중심에서 폭발적인 긴장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에서 무뚝뚝한 고등학생 김정환 역을 맡아 금은방을 운영한 최무성과 만난 바 있다. 당시 최무성이 류준열의 친구 아버지로 아버지뻘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류준열이 연기한 경수의 재능을 알아보는 어의 이형익으로 분해 더욱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최무성은 류준열에 대해 "'응답하라 1988' 땐 고등학생 역할이라 아이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성장 된 어른을 맞는 듯한 느낌이 들어 새롭게 느껴졌다"며 흐뭇해 했다.

또한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소현세자 역의 김성철과 권력을 탐하는 소용 조씨 역의 안은진은 전설의 '한국예술종합학교 10학번 동기'로 유명하다. 찐친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이 세자와 후궁으로 펼칠 색다른 모습은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명작 '왕의 남자'에서 조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췄던 안태진 감독과 유해진은 17년 만에 '올빼미'의 감독과 주연 배우로 다시 만나 감동을 더한다. 안태진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인 '올빼미'에서 유해진은 생애 첫 왕 역할을 맡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해진의 얼굴을 내비칠 전망. 안태진 감독은 "캐스팅을 제안하면서 오랜만에 뵀는데 마치 어제 봤던 사람 같더라"며 친근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별한 인연이 작품 속 시너지로 이어질 '올빼미'는 내달 23일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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