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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 힙판왕' 오영수 "깐부·방탄노년단, 마무리 없는 인생 없어"

입력 2022-10-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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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 화보 〈사진=아레나〉배우 오영수 화보 〈사진=아레나〉
배우 오영수 화보 〈사진=아레나〉배우 오영수 화보 〈사진=아레나〉
배우 오영수 화보 〈사진=아레나〉배우 오영수 화보 〈사진=아레나〉
배우 오영수 화보 〈사진=아레나〉배우 오영수 화보 〈사진=아레나〉
배우 오영수 화보 〈사진=아레나〉배우 오영수 화보 〈사진=아레나〉
배우 오영수 화보 〈사진=아레나〉배우 오영수 화보 〈사진=아레나〉
진심으로 힙의 끝판왕이다. 젊은이들의 상징으로 여겨진 오색찬란 트레이닝 복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없다.

지구촌을 뒤흔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화보 촬영에서 프랑스 쿠틔르 패션 하우스 발렌시아가에서 선보인 봄 23 컬렉션 중 발렌시아가·아디다스를 완벽히 소화해 대중의 시선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

촬영에서 독특한 감각과 과감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며 거침없는 이미지를 만들어낸 오영수는 사진마다 완벽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내공 넘치는 배우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 시켰다.

현재 연극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오영수는 연신 매진 기록을 세운 '라스트 세션'과 '러브레터' 인기 요인에 대해 "중년이 문화 예술에 많은 관심을 할애한다. 또 내가 '깐부'로 알려지다 보니 '나이 든 사람들에게도 뭔가가 있다'는 생각을 대중이 갖게 된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연극계에서는 오영수를 비롯해 신구 등 노년기에 접어든 배우들이 다시금 큰 인기를 얻으면서 '방탄노년단'이라는 수식어로 이들을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이어 "연극 무대와 드라마 카메라를 오가면서 발견한 공통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요즘은 인생을 다뤄도 '노(老)'가 빠져 있다. 근데 노년이 없이는 인생을 이야기할 수가 없다. 마무리 없이 어떻게 인생을 이야기 하겠나. 연극계 뿐만이 아닌 모든 분야가 그렇다"고 꼬집었다.

또 오늘날 문화계와 사회에서 벌어지는 갈등에 대해서는 "요즘은 서로를 쳐다보지 않는다. 남녀의 문제, 노소의 문제로 사회가 분열되고 삭막해지고 있다. 인간의 삶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원인은 서로를 쳐다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로의 얼굴을 보고 교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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