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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규제' 목소리 나오지만…미 고교서 또 총격사건 발생

입력 2022-10-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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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또다시 총기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총기난사가 빈번해지면서 총기를 규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미주리주의 한 예술고등학교 앞입니다.

학생들이 건물 밖에서 불안에 떠는 모습입니다.

놀란 학부모들은 황급히 학교로 뛰어갑니다.

현지시간 24일 오전 9시쯤, 학생들이 한창 수업할 시간에 총기 난사가 벌어졌습니다.

[학생 : 피가 많이 난 학생들을 봤어요. 여기저기서 학생들이 울기도 했습니다.]

학생과 교사가 목숨을 잃었고, 최소 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용의자는 지난해 이 학교를 졸업한 남성으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역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티쇼라 존스/세인트루이스 시장 : 이처럼 파괴적이고 충격적인 상황은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일을 겪으면 안 됩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텍사스주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로 학생 21명이 목숨을 잃은 뒤 총기규제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백악관은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전국에서 발생하는 셀 수 없이 많은 총기난사 사건, 그로 인한 지역사회의 여파를 봤을 때 우리는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총기단체들의 반발이 워낙 심해 이번에도 흐지부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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