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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술자리 의혹' 제기…한동훈 "법적 책임 묻겠다"

입력 2022-10-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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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4일)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한 장관은 어제 김 의원을 향해 "거짓말 면허증이라도 가졌냐"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술자리의 근거라며 내세운 녹취의 당사자도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 안에서조차 섣부른 문제 제기였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의겸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의 부적절한 술자리 관련 제보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특히 해당 의혹과 관련해 한 인터넷 매체와 협업했다고도 했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4일) : 맞습니다. 제가 OOO하고 같이 협업을 한 건 맞습니다.]

한 장관은 공모에 해당된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지난 24일) : 저를 미행한 스토커로서 수사 중인 OOO와 협업하고 있다는 말씀에 대해서 충격을 받았고요. (김 의원이) 공모하신 것이 된다는 걸 분명히 해두고 싶습니다.]

실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어제) : 거짓말로 해코지해도 되는 면허증이라도 가진 것처럼 행동하는데요. 그냥 넘어가주고 책임을 안 지니까 자기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이러는 것 같습니다만…]

술자리에 함께 있었다고 지목되며, 녹취가 공개된 당사자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세창/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어제) : 아니 일국의 대통령하고 법무부 장관을 내가 무슨 신분인데 주관을 하느냐. 한동훈이라는 사람을 1000m, 1만m(밖)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사안을 너무 간단하게 본 것 같다", "민망하다" 등 역풍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의원은 "당당하게 맞서 싸우며 제보 내용이 맞는지 계속 확인해 나가겠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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