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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전 세계 에너지 위기 직면" IEA 사무총장의 경고

입력 2022-10-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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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경고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25일 싱가포르 국제에너지주간 행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부족과 주요 산유국 감산 결정 등을 이유로 "처음으로 전 세계가 에너지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습니다.

파티 총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유럽의 LNG 수입량이 늘고 중국도 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수 있지만, 내년에 새로 시장에 나올 LNG는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또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최근 감산 결정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올해 글로벌 석유 증가량이 하루 200만 배럴에 가까운 상황에서 OPEC+가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감축하기로 한 건 위험하다는 겁니다.

파티 총장은 "세계 여러 국가가 경기 침체 직전이라는 점에서 특히 위험하다"며 "전 세계 경기 침체가 발생한다면 감산 결정은 정말 불운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파티 총장은 이번 에너지 위기가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청정 에너지원 개발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체계를 만들어낸다는 설명입니다.

파티 총장은 "에너지 안보는 에너지 전환의 최고 동력"이라며 "각국이 에너지 기술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해결책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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