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 더 잘해낸 '자백' 나나

입력 2022-10-25 17: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 더 잘해낸 '자백' 나나
한계 없는 가능성을 또 한 번 증명했다.

배우 나나가 영화 '자백(윤종석 감독)'을 통해 모두가 인정할만한 인생 캐릭터를 추가할 전망이다.

소지섭과 김윤진이 "나나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입 모아 칭찬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 나나는 밀실 살인 사건의 피해자이자 사건의 결정적인 키를 쥔 인물 김세희로 분해 다층적인 면모를 연기로 보여준다. 유민호와 양신애 변호사가 유민호의 무죄를 입증할 완벽한 진술을 만들기 위해 밀실 살인 사건을 재구성할 때마다 김세희 역시 다양한 감정과 얼굴로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것.

"세희의 감정에 따라 상황이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들이 재미있었다"는 나나는 외적인 변화는 물론 목소리의 떨림과 눈빛, 제스처 하나까지 세밀하게 설계하며 양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뻔뻔하게 진실을 은폐하는 모습부터 궁지에 몰려 불안에 떠는 모습까지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김세희의 모습이 유민호와 양신애 변호사의 주장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관객들까지 추리 게임에 동참하게 만든다.

치열하게 연기 대결을 펼치는 선배들과 함께 근육통이 생길 정도로 몰입했다는 나나. 그녀의 눈부신 존재감이 돋보이는 '자백'은 25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