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23일 밤 11시 7분 필리핀 막탄공항에서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 여파로 발이 묶였던 승객들이 대체 여객기를 타고 오늘 밤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국토교통부 사고수습본부는 대한항공 사고기 관련 체류객 122명과 공항 폐쇄로 발 묶인 승객 260여 명의 수송을 위한 대체 여객기를 긴급 편성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대체 항공편은 오늘 낮 12시 52분 인천공항에서 이륙했습니다.
또 진에어 대체 항공편은 낮 12시 26분 인천공항에서, 에어부산 대체 항공편은 낮 12시 37분 김해공항에서 각각 이륙했습니다.
25일 오전 인천공항 2터미널 항공기 출발 현황 전광판에 항공기 이탈 사고로 활주로가 폐쇄된 필리핀 세부 막판 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대체 항공편(KE 2631)이 안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 항공편은 막탄공항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오늘 밤 우리나라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활주로를 이탈한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들도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대체 항공편을 타고 귀국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항공편은 오늘 밤 10시 50분, 진에어는 밤 9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에어부산 항공편은 밤 9시 30분 김해공항에 착륙합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앞서 현지 시간 23일 밤 11시 7분 필리핀 막탄공항에서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객기가 파손되고 막탄공항이 폐쇄되면서 어제 해당 여객기의 복귀 일정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필리핀 공항 당국이 공항 운영을 다시 시작하면서 대체 항공편 운항이 가능해졌지만, 막탄공항은 다음 달 7일까지 새벽 5시부터 오후 4시 59분까지만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