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현지시간 24일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교사와 학생 등 2명이 숨지고 범인도 경찰과 총격전 끝에 숨졌습니다.
〈사진=AP/St. Louis Post-Dispatch 연합뉴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경찰은 이날 19살 총격범 올랜도 해리스가 '센트럴 비주얼 앤드 퍼포밍 아츠 하이스쿨'에 침입해 총을 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60대 교사와 10대 학생 등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교사는 아이들을 보호하려다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결국 사살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생인 해리스는 장총과 대용량 탄창 12개로 무장한 채 학교에 침입했습니다.
당시 해리스는 "너희 모두 죽을 것이다"라고 외치며 총을 쐈습니다.
경찰은 해리스가 정신 질환을 앓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전과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