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진학하려고 문서 위조…경찰, 의뢰·알선책 무더기 검거

입력 2022-10-25 14: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
문서를 위조해 부정 취업·진학·의가사 제대를 시도한 이들과 이를 알선한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오늘(25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허위 학력·경력·성적증명서 등 위조문서를 받아 부정취업, 대학원 진학, 의가사 제대 등에 활용한 피의자 9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허위문서에는 박사학위 증명서,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어학성적서(TOEIC, HSK), 경력증명서, 수능성적표, 공무원합격증서, 대학병원 진단서 등이 있었습니다.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변조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사문서를 위조하거나 변조하면 5년 이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또 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총책에게 건넨 국내 인출·송금책 5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 일대에 거주하며 국내에서 위조를 의뢰한 피의자가 입금하면 CCTV를 피해 늦은 밤에 돈을 빼 송금책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잠복 끝에 확인하고 검거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중국에 거주하는 총책 2명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와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문서위조는 학업과 취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수험생과 취업 준비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범행"이라며 "위조문서를 제출해 취업하거나 입학한 인사부서에 모두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범행을 뿌리 뽑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제공조수사 중인 위조범 2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