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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 싸움" 팔씨름 그 이상 묘미 '오버더톱' [종합]

입력 2022-10-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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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더 톱' 출연진'오버 더 톱' 출연진
계급장을 뗀 진정한 승부가 펼쳐진다.


오른팔 경기, 체급 무제한으로 상금 1억을 둔 팔씨름 최강자 선발 대회 '오버 더 톱'이 베일을 벗는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팔씨름을 제일 잘하는 남성, 상금 1억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25일 오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오버 더 톱-맨즈 챔피언십'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현준 CP,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문세윤, 이진호, 김민경,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참석했다.

'오버 더 톱' 윤현준 CP'오버 더 톱' 윤현준 CP
'오버 더 톱'은 전국의 팔씨름 고수들이 모여 오직 팔 힘 하나로 대한민국 팔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최초의 팔씨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싱어게인-무명가수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효리네 민박' 등 JTBC 대표 프로그램을 제작한 윤현준 CP가 기획을, 박성환 PD가 연출을 맡았다.

윤현준 CP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최초의 전무후무한 프로그램이다. 팔씨름을 해볼까란 시도는 예전에도 꽤 있었던 걸로 아는데, 작가들이 낸 아이템을 보고 '우리나라에서 누가 제일 팔씨름을 잘할까?' 궁금해지더라. 그렇게 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일단 남성 편부터 시작한다"라고 소개했다.

참가자들의 신청을 받아 예선이 이뤄졌고 본선엔 100명이 올랐다. 윤현준 CP는 "'나 한 번도 팔씨름 안 져봤어' '꽤 한다'라는 사람들이 지원을 해줬다. 근데 이러한 프로그램이 처음이지 않나. 처음 하는 장르고 처음 하는 프로그램이라 단순화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 경기는 오른팔 경기고 체급이 무제한이다. '대한민국에서 누가 팔씨름 제일 잘할까?'에만 집중했다. 쉽게 볼 수 있도록,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학생부, 일반부, 연예셀럽부, 운동선수부 등 다섯 부로 나눠 진행했다"라고 설명하며 "참가자들 모두 팔씨름에 진심이란 것에 놀랐다"라고 언급했다.
'오버 더 톱' 전현무'오버 더 톱' 전현무

전현무는 '오버 더 톱'에서 중계자이자 MC, 팔씨름 호구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처음엔 하다 하다 팔씨름 토너먼트까지 하나 이런 생각을 했다. 거의 1분도 안 되어서 경기가 끝나니 단조롭고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술도 너무 많더라. 무엇보다 팔씨름의 반전은 고등학생도 주짓수 선수를 꺾을 수 있고 개그맨도 보디빌더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체급엔 의미가 없더라. 그리고 이 자리 오기까지 서사가 너무 탄탄했다. 그들만의 세계가 무협지처럼 재밌다. 단순한 룰에 계급장을 떼고 팔씨름 하나로 맞붙는 담백한 프로그램이다. 팬덤도 기대한다. 윤현준 CP가 또 하나의 걸작을 만들었구나 싶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링 아나운서 겸 MC이자 팔씨름 호구다. 여러 역할을 하고 있다. 재밌게 관전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옆에 있던 문세윤, 김민경, 이진호, 하승진도 전현무의 '팔씨름 호구'에 힘을 실어 더욱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윤현준 CP는 전현무 및 서포터즈의 섭외 이유에 대해 "중계도 되고 MC도 되는 모든 걸 갖춘 MC다. 가장 큰 무기는 깐족거림이다. 그 깐족거림이 참가자들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또 현장에서 팔씨름을 궁금해하면서 배우려고 하는 자세도 있더라. 팔 서포터즈(문세윤, 이진호, 김민경, 하승진)는 팔씨름이 대단한 스포츠라는 걸 경험하며 극대화해주는 분들이다"라고 귀띔했다.
'오버 더 톱' 문세윤 김민경 이진호 하승진(왼쪽부터)'오버 더 톱' 문세윤 김민경 이진호 하승진(왼쪽부터)

서포터즈이자 직접 참가자로 경기를 뛴 문세윤, 이진호, 하승진이 경험담을 털어놨다. 먼저 문세윤은 "피가 거꾸로 솟고 불끈불끈하다. 사실 참가자들 앞에서 어깨를 잘 펴지 못했다. 참가자들이 웃기 전까지 무서운 일을 하는 사람들인 줄 알았다. 괜히 지갑을 꺼내게 되고 땅을 보게 되더라. 그들이 웃어줬을 때 비로소 같이 웃게 됐다. 근데 진짜 경기만 시작되면 눈빛이 돌변하더라. 찰나의 순간에 매의 눈으로 변하는 걸 보면서 소름 돋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진호는 "제가 과연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궁금하지 않나. 대기실에 있는 '오버 더 톱' 참가자들을 이간질하며 다녔다. 덕분에 사기가 많이 높아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승진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전이 일어난다"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팔 서포터즈를 하면서 팔씨름이 이렇게 재밌는 경기였나 새롭게 알게 됐다. 그 어떤 스포츠보다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다. 매주 이 프로그램을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일무이한 여성 출연자인 김민경은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해주는 리액션 담당이다. 팔씨름이라고 하면 힘 대결이라는 기본 생각이 들지 않나. 근데 정작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어떻게 팔씨름 하나로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나 싶다. 엄마이자 여자 친구이자 와이프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추후 여성 편 경기가 진행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국내 최초 팔씨름 토너먼트 '오버 더 톱'은 25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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