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20세기소녀' 김유정 "한효주, 마음 나눌 수 있는 존재 생겼다"

입력 2022-10-25 12: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방우리 감독)' 김유정이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방우리 감독)' 김유정이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김유정이 한효주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지난 21일 공개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방우리 감독)'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김유정은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성인 보라 역으로 등장한 한효주에 대해 "처음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제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흔쾌히 바로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너무 반가웠다"며 "사실 엄청 닮았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영화를 보니까 비슷하더라. 부담감 없이, 위화감 없이 잘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다행이고, 감사하고, 고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어렸을 때 인연이 있기는 하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 작품 통해서 조금 더 가까워졌다"며 "효주 언니도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일을 했기 때문에,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고, 이야기 하면서 힘을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의지할 수 있는 언니가 한 명 생긴 느낌이다"고 전했다.

"만나는 신이 없었는데도 친해졌냐"는 말에 "촬영할 때 효주 언니가 한번 놀러 오기도 했고, 끝나고 나서도 자주 봤다"며 "어떤 조언을 들었냐"는 질문에는 "조언 보다는 '힘든 일이 있으면 이야기 해도 되고, 누구한테도 말 못하는 고민거리나 이야기들이 있을 때 편하게 이야기 해도 된다. 언제든지, 밥을 먹고 싶으면 바로 '밥먹자'고 불러도 된다'는 말들을 해주셨다. 왜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되지 않나. 그러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다. 김유정은 우정이 가장 소중했던 17세 소녀 나보라로 분해 아는 건 이름 뿐인 같은 학교 남학생에게 심장을 빼앗겼다는 절친을 위해 사랑의 큐피트가 될 것을 자처하는 캐릭터를 연기, 싱그러우면서도 발랄한 첫사랑 이미지를 뽐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