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20세기소녀' 김유정 "첫사랑 비주얼? 꾸미지 않은 예쁨 묻어난 듯"

입력 2022-10-25 11: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방우리 감독)' 김유정이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방우리 감독)' 김유정이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첫사랑으로 거듭날 김유정이다.

지난 21일 공개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방우리 감독)'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김유정은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늘 예뻤지만 이번 작품에서 역대급 비주얼을 뽐냈다. 모두가 생각하는 첫사랑의 정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본인의 만족도는 어떠냐"는 질문에 쑥스러운 듯 "좋았다"며 조심스럽게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정은 "사실 뭔가 '예쁘게 꾸미고 나오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안 했던 것이, 보라가 17살이고, 학생 역할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자연스러운 발랄함과 귀여움이 잘 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컸다. 화장도 기초만 하고 나왔고, 머리도 내가 묶고 그랬다. 오히려 그런 모습으로 인해 그 나이 대 예쁨이 묻어 난 것이 아닌가 싶다. 촬영 감독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님이었고, 색감이나 그런 것도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보라가 '첫사랑 이미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특별하게 하지는 않았는데, 주변 분들도 '너무 잘 나온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후기나 반응을 봐도 '첫사랑 이미지 느낌이 잘 산 것 같다'는 말씀들을 해주시니까 기분이 오묘하면서 좋더라"며 미소 짓더니 "나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것이, 지금이 굉장히 풋풋하고 예쁘게 표현될 수 있는 나의 모습이 나오는 시기라 생각하는데, 그런 작품을 만났고 그게 표현이 잘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 여동생에 이어 국민 첫사랑 수식어를 얻게 될 것 같다"는 말에는 "개인적으로는 국민 여동생도 좋았다. 친근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먼 느낌 보다는 옆집에 사는 동생 같고, 친구 동생 같고 그런 느낌이 대중 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 아닐까 생각했"며 "(국민 첫사랑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기는 하다. 그것에 걸 맞는 좋은 방향으로 활동하고 노력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다. 김유정은 우정이 가장 소중했던 17세 소녀 나보라로 분해 아는 건 이름 뿐인 같은 학교 남학생에게 심장을 빼앗겼다는 절친을 위해 사랑의 큐피트가 될 것을 자처하는 캐릭터를 연기, 싱그러우면서도 발랄한 첫사랑 이미지를 뽐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