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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억류설' 오메가엑스, 오늘(25일) 오후 귀국… 여전한 갈등 불씨

입력 2022-10-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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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오메가엑스
봉합됐다고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해 보인다.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오메가엑스(재한·휘찬·세빈·한겸·태동·젠·제현·케빈·정훈·혁·예찬)가 2022 월드투어 '커넥트 : 돈트 기브 업(CONNECT : Don't give up)' 공연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당초 예정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해 억류설까지 떠돌았던 만큼, 이들의 귀국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메가엑스는 미국 LA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논란 여파로 별다른 행사나 인터뷰 없이 현장을 떠날 예정이다.

멤버들과 소속사의 갈등은 한 네티즌 A 씨의 폭로로 수면 위에 떠올랐다. A 씨는 오메가엑스가 월드투어 도중 소속사 관계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폭언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관련 대화를 녹음한 음성 파일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해외 팬들의 목격담도 쏟아지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소속사는 '현재 모든 오해를 풀었다. 서로를 배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대화를 마쳤다'는 입장으로 논란을 일단락 지으려 했다. 하지만 피해 당사자인 멤버들의 입장이 빠진 채 소속사의 주장만 담긴 글은 팬들을 설득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와 더불어 기존 예약된 항공편이 돌연 취소된 점과 폭언을 내뱉는 소속사 대표의 추가 영상이 공개되면서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오메가엑스와 소속사의 갈등은 이전부터 이어져왔다. 멤버 휘찬은 올해 8월 팬카페에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낼 것'이라며 '지금껏 그래 왔듯 무슨 일이 있더라도 포애기(팬덤명) 옆에 있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그는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를 진행하려 했으나 영상이 계속해서 꺼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10초 내로 12번 강제 종료됐고, 이를 끝으로 모든 SNS 업로드가 중지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서로가 의견을 조율해가는 과정에서 소통의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팬들은 오메가엑스와 소속사 사이에 갈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이번 사건으로 오메가엑스와 소속사의 관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표면적으로 봐도 이들의 갈등 불씨는 여전하다. 불편한 동거가 계속될수록 멤버는 물론 팬까지 지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서로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신뢰를 다시 봉합하기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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