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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부채춤 사진이 중국 문화로 표기돼 전 세계 유통"

입력 2022-10-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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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캡처〉〈사진=게티이미지 캡처〉
이미지·영상 플랫폼인 게티이미지가 우리나라의 한복과 부채춤을 중국 문화로 표기해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한복과 부채춤을 마치 중국의 문화로 표기한 사진이 세계 최대 이미지 공유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JTBC 확인 결과, 해당 사진에는 '중국 무용가들이 춘절을 기념하기 위해 전통 의상을 입고 공연하고 있다'는 설명이 달려 있었습니다.

사진은 2015년 2월 21일에 등록된 뒤 지금까지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사진 크기에 따라 175달러(약 25만2천원), 375달러(약 54만원), 499달러(약 71만85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반크는 "사진과 설명을 보면 전 세계인 누구나 한복과 부채춤이 중국의 전통복장과 문화로 왜곡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세계 최대 이미지·영상 플랫폼에 한복과 부채춤이 중국의 문화로 전 세계에 알려지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며 "이를 방치하면 해외 유명 교과서와 관광출판 방송, 언론에도 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크 측은 게티이미지가 해당 사진에 대한 설명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항의서한을 발송했습니다.

반크는 "해외 콘텐츠 제작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명 사진 공유사이트에 잘못된 내용이 반영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시정 운동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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