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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징역 7년 구형

입력 2022-10-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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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검거된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A씨. 〈사진=연합뉴스〉필리핀에서 검거된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A씨.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로 알려진 '밤의 전쟁' 운영자가 징역 7년을 구형받았습니다.


오늘(24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A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하고 추징금 50억 8000만원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A씨 선고 기일은 다음 달 24일입니다.

A씨가 운영한 '밤의 전쟁'은 회원 수가 약 7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성매매 알선 사이트입니다.


앞서 A씨는 2014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밤의 전쟁'을 포함해 성매매 알선 사이트 4곳을 운영했습니다.

이를 통해 성매매업소 7000여 개를 광고해주고 광고비 명목으로 170억여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A씨는 공범이 다른 건으로 검거되자 2016년 필리핀으로 도주해 도피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2019년 '밤의 전쟁' 사이트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사이트 4곳을 폐쇄하고 국내 총책 등 19명을 검거했습니다.

또 사이트에 게재된 업소 789곳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성매수자 등 관련자 총 2522명을 검거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올해 7월 경찰이 인터폴, 현지 사법기관 등과 공조한 끝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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