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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필리핀서 활주로 이탈…"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2-10-24 11:39 수정 2022-10-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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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아찔한 대한항공 여객기 사고가 있었는데요.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착륙을 하려다가 활주로를 벗어났는데 모두 대피를 해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수풀에 고꾸라져 있습니다.

땅에 박힌 앞부분도 찌그러졌고 옆부분도 크게 찢겨 나갔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어젯밤(23일) 7시 2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631편입니다.

현지시간 밤 11시쯤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악천후 속에 두 차례 정상 착륙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뒤 비상착륙 도중 전방기어가 부서진 겁니다.

당시 공항 주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와 강풍이 몰아쳤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난 기종은 에어버스 330-300 모델로 당시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해 인명 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세부 공항 기상악화에 따라 2번의 복행 후 절차에 따라 착륙을 실시했으나, 활주로를 지나쳐서 정지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대체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입니다.]

사고 직후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는 현장 주변 사진과 동영상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이 사고로 다른 여객기의 이착륙이 중단되고 마닐라 등 주변 공항 우회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아직까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활주로 내 이물질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사고 여객기를 대체할 항공편을 세부 공항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feanneperez'·'@ABSCBNnews' 등)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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