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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회 과방위, 최태원 불출석 비판하며 국감 재소환

입력 2022-10-24 10:59 수정 2022-10-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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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최태원 SK 회장을 국감장에 다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오늘(24일)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종합감사를 시작하면서 "최태원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살펴보니 이유 같지 않은 이유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후에 출석할 것을 다시 요청하고 만약에 불출석할 경우를 대비해 고발, 동행명령 등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양당 간사께서 오전에 협의를 마쳐달라"고 말했습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런 오만한 불출석 사유서는 처음 본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의원은 "최태원 회장 불출석 사유서를 보고 과연 이게 국민 생활에 엄청난 피해를 준 사건과 관련해서 출석하지 못하는 이유의 설명서인지, 회장이 회사 직원에게 보내는 입장문인지 구분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사봉 두드리는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의사봉 두드리는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17일 국회 과방위에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등과 함께 24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최 회장은 그러나 24일 열리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전략을 위한 일본포럼 개최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영향 우려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직접 기획하고 외빈들을 초청한 행사(일본포럼)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결례일 뿐 아니라 포럼 취지와 진정성이 퇴색돼 한·일 민간 경제 협력 재건 기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SK그룹은 관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방지, 사후대책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과방위는 민주당 압수수색 관련 장내 정리와 양당 간사 간 오후 일정 협의 등을 위해 10시 14분쯤 정회한 상태입니다.

(인턴기자 이새롬 강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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