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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격' 서욱·김홍희 구속…윗선 수사 급물살 전망

입력 2022-10-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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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오늘(22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윗선을 향해 속도를 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구속영장 심사에 각각 출석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서욱/전 국방부 장관 (어제 오전) : {혐의 인정하십니까?} …]

[김홍희/전 해양경찰청장 (어제 오후) : {혐의 인정하십니까?} …]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새벽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나흘만으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핵심 인사가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서 전 장관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에 피격된 직후 관련 군사기밀을 60여건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증거를 왜곡해 '이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하도록 한 혐의입니다.

그동안 두사람은 모두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핵심 피고인들이 구속되면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의 윗선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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