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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화학물질, 생리통 등 위험 높여"..생리대와 증상 관련가능성 첫 인정

입력 2022-10-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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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과 생리통이 서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정부의 보고서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동 조사 결과, 일회용 생리대 속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생리 중 생리혈 색의 변화나, 생리통과 두통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21일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생리대 사용으로 인해 영향이 있을 수 있는 증상으로는 생리혈 색 벽화를 겪었다는 경우가 20.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생리통(18.9%), 여드름(15.3%), 외음부 트러블(14.9%), 두통(13.4%), 어지럼증(11.6%) 등의 순이었습니다.

보고서는 "단면조사와 패널조사 결과 모두 일회용 생리대에 함유된 화학물질 노출 수준에 따라 생리불편 증상이 통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일회용 생리대 속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생리 중 외음부 가려움증, 통증, 뾰루지, 짓무름, 생리통, 생리혈 색 변화, 두통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4월부터 8월까지 예비조사를 거쳐 이뤄졌습니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만 15~45세 여성 1만6000명을 대상으로는 단면조사가 실시됐습니다. 2019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는 패널조사가 진행됐습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부터 평가를 한 결과 (일회용 생리대는) 사람 몸에 위해를 주는 수준은 아니었다”며 일회용 생리대는 계속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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