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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강찬희, 야비한 조선 말포이

입력 2022-10-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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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찬희'슈룹' 찬희
배우 강찬희가 '슈룹'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변신에 시동을 걸었다.


강찬희는 지난 15일 첫 방송된 tvN 주말극 '슈룹'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첫 악연 도전이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김혜수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다. 2회 만에 시청률 9%대를 돌파하며 10% 초읽기에 들어갔다.

극 중 강찬희는 가장 먼저 태어난 왕자지만 서자라는 이유로 세자에 오르지 못한 비운의 인물 의성군 역을 맡았다. 의성군은 옥자연(황귀인)의 장남, 영의정 김의성(황원형)의 외손주다. 고귀한 혈통인지라 궁인들과 다른 왕자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몸에 밴 안하무인이다.

강찬희는 아직 왕자들의 주된 서사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방송 첫 주부터 의성군의 성격, 인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비열한 행동, 비아냥 거리는 말투, 거만한 시선 처리로 '조선 말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강찬희는 선한 외모, 서글서글한 눈빛, 느린 말투로 '시그널' 'SKY 캐슬' '여신강림' 등 작품에서 약자, 피해자 캐릭터를 주로 소화해 '누명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로 대중에 각인된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악역의 롤을 한층 높인 목소리, 서늘한 눈빛, 불만 찬 말투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왕자들 사이에서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빌런 캐릭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강찬희가 의성군 캐릭터를 통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눈길이 쏠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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