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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논란… '스맨파', 해피엔딩을 기대하기엔

입력 2022-10-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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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CP·우영·보아·은혁·최정남 PD·김나연 PD(왼쪽부터)권영찬 CP·우영·보아·은혁·최정남 PD·김나연 PD(왼쪽부터)
해피엔딩을 꿈꾸기에는 걸림돌이 많다.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은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반복되는 논란에 휘청거리고 있다. 방송 전부터 끊임없는 악재에 부딪히며 바람 잘 날 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울 지경이다.

'스맨파' 제작진은 최근 유튜브 채널 '더춤'에 세미 파이널 두 번째 미션 '뮤즈 오브 스맨파' 온라인 투표를 조기 종료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숫자를 반영해 결승 진출 크루를 결정하려 했지만 원밀리언(1MILLION) 영상의 재생 오류로 인해 예정보다 약 1시간 빠른 시간에 마감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방송 일정 준수를 위해 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했다. 각 크루 리더들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모든 리더들의 동의 절차를 밟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늦장 대응·공정성 문제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면서 비판을 면치 못했다.

'스맨파'는 그동안 여러 논란으로 곤욕을 치러왔다. 권영찬 CP 경우 제작발표회 당시 시대를 역행하는 성차별적 언행을 내뱉어 파문이 일었다. 또한 YGX 크루 소속 현세는 남성 댄서들과 함께 '하입 보이(Hype boy)' 챌린지 영상을 찍으면서 과장된 몸동작과 표정으로 뉴진스를 조롱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인스타그램에 '경솔한 판단과 잘못된 대처를 했다'며 사과했다.

이는 고스란히 프로그램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시청률은 회를 거듭할수록 반등했던 전작 '스우파'와 달리 1%대에 머물러있다. TV·OTT 통합 화제성 역시 2위에 그쳤다. 1위 티빙 '환승연애'와 점유율 차이는 무려 4배 이상이다. '스맨파' 전국 투어 콘서트도 티켓 판매량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스맨파'는 Mnet표 댄스 IP의 자부심을 갖고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야심찬 포부와 달리 결말은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하다. 부정적인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여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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