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카카오톡 1년 반 광고 매출 2조6천억원…사실상 독점

입력 2022-10-21 13: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카카오톡이 지난 1년 반 동안 2조6천억원 가깝게 광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해 받은 '카카오 톡비즈 매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카카오가 카카오톡 광고를 통해 얻은 매출은 총 2조5580억원이었습니다.

카카오 톡비즈는 카카오톡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주 목적에 따라 상품·서비스를 노출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광고 상품입니다.


비즈보드·카카오톡 채널·이모티콘 등을 활용한 광고형, 카카오 선물하기 등 커머스를 활용한 거래형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카카오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1조6439억원이었고 올해는 2분기까지 9141억원이었습니다. 올해 4분기까지의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현재 카카오톡 채팅창 등을 이용해 광고를 진행 중인 광고주는 9015개사(10월 기준)에 달합니다.

업종별로는 넷플릭스,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스터디맥스 등 서비스업이 352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식음료(286개), 패션(262개), 리빙(166개), 화장품(156개), 커머스(118개), 전자통신(115개), 관공서 등(101개), 금융(91개) 순이었습니다.

전체 12개 업종에 속하지 않은 기타 미분류 업종의 광고주는 7147곳에 달했습니다. 국내 대부분 업종에서 카카오톡에 광고를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강 의원은 "카카오는 수많은 계열사와 독점적 지위를 가진 카카오톡을 이용해 광고 수익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정위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플랫폼 기업에 특화된 기업결합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자본을 앞세운 무분별한 사업 확장 제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